2015년 9월 11일 '2015 서울마을박람회-정릉 교수단지' 주최 및 주관: 도토리문화학교 & 정릉마실 마을버스 22번을 타고 정릉 교수단지에 내렸어요.
조금 걸어올라가서 바로 보이는것은 '사진전' 봄에 했던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에 했던 축제 사진이 전시되어 있네요. 하모니카 부시는 할아버님들과 해맑게 웃고있는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거웠던 봄 축제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조금 걸어올라가면
백세며느리집이 나옵니다. 백세며느리집은 시아버지가 100세까지 사셨다고 해서 '백세 며느리집' 이라고 불려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도블럭 양옆으로 연보라 꽃이 반겨줍니다! ㅎㅎ 꽃을 흩날린 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에요.
백세며느리집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하모니가 있는 집이 나와요. 하모니가 있는 집은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축제중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집이에요. 넓은 잔디가 있는 집으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행해지는 곳이에요.
예쁜 꽃사이로 보이는 잔디위에 벌써 여러사람들이 와있네요. 돗자리에 앉아 꽃비빔밥을 먹고있어요.
주민들이 직접 꽃비빔밥과, 야채전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이번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축제를 위해 열심히 식용꽃을 키우셨다고 해요.
점심을 먹었으니 후식까지 먹어야겠죠~ 하모니가 있는집을 나와 바로 옆에 있는 '도도화'에 갔어요.
정원에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다같이 차를마시고 담소를 나누고 있어요. 정말 이런집에서 살면 매일매일 정원에서 차를 마시고 싶을거 같아요.
'도도화'를 나와 살짝 언덕인 길을 걸으면 '한평정원'이 나옵니다. 이곳은 전원주택은 아니지만 한평되는 공간에 빌라에 사는 주민들이 정원을 만들어 놓으신 공간이에요. 구경하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주민분께서 설명해주셨어요. 말씀하시는데 마을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오는게 느껴졌어요.
정말 예쁜 꽃이에요. 꽃길만큼이나 예쁜 주민들의 친절함이 느껴졌던 정릉 교수단지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 였습니다. 내년 축제도 기대가되네요! |